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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벌거벗은 세계사

로마 판테온 신전 이야기 (건축가가 뽑은 최고의 건축물)

by 짱신나^^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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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도시가 로마였고 그 이후 600백년 동안 없었다. 그 이후 중국의 장안이 인구가 넘어서 이 두나라 사이에 무역을 했던 길이 실크로드이다. 고대 로마의 황제들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원형 경기장, 목욕탕 시설등 여러가지 건축물들을 되도록이면 크고 웅장하게 세웠다. 그 중에 빠질 수 없는 권력의 상징을 보여주는 로마 건축물 중 하나는 신전이다. 

 

권력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벌거벗은 세계사 7회에 출현한 건축가 유현준 교수님은 로마의 판테온 신전을 건축학적인 관점에서도 최고의 건축물이라고 말한다.

 

 

 

로마 판테온 신전

로마 판테온 신전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양식을 빌려 만든 것이다.

 

로마 판테온과 그리스 파르테논 비교 이미지
미켈란젤로가  천사가 설계한 건물이라는 극찬을 했던 건물

 

판테온(PANTHEON) 이름의 의미 

pan(모든) +theon(신전)  =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이라는 의미로 다신교였던 로마의 모든 신을 모시는 신전이었고 고대 로마의 초대 황제였던 (데생으로 많이 그리던 인물) 아그리파가 만든 신전으로 세 번째 집정관 임기 중 건설했다고 한다.

신전 앞의 글씨 의미 

아그리파에 의해 건립 된 직사각형의 판테온 신전 앞에는 아그리파가 만들었다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때 만든 판테온의 돔 (서기 125년 경에 재건)

 

그러나 서기 80년경 로마 대화재로 판테온은 완전히 소실되었다. 화재와 번개로 두 번 무너졌던 판테온 신전을 기원 후 118~125년 사이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립되었다.

 

 

 

 

 

판테온의 용도 

판테온은 동로마 제국 시절 기독교의 성당으로 사용되다가 르네상스 이후로는 로마 주요 인물의 무덤으로 사용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라이벌 관계였던 라파엘로의 무덤과 이탈리아 제 1대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르네상스 거장 라파엘로 산치오,바로크 미술의 탄생 안니발레 카라치,작곡가 바이올리니스트 아르칸젤로 코렐리등 유명한 인물의 무덤이 다수있는 곳이다. 

 

에마누엘레 2세 무덤 이미지

이곳에 묻힌 이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명이 라파엘로이다. 라파엘로는 1520년 4월 6일 자신의 생일날 세상을 떠났다.  2020년은 라파엘로 500년 주기였다. 라파엘로는 판테온을 좋아했고 농담삼아 자신이 죽으면 판테온에 묻어달라고 했다고 한다. 

 

라파엘로 무덤 이미지
작곡가 아르칸젤로 코렐리 무덤 이미지

 

미켈란젤로는 판테온은 천자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미켈란젤로의 무덤은 산타크로체 성당에 있다.)

 

 

로마 건축의 핵심 포인트 

 

아치를 이용한 건축이 특징이다. 높은 하중으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꼭대기에 단단한 돌을 넣는데 그 돌 이름을 '키스톤' 이라 부르고 아치 구조물의 맨 꼭대기의 쐐기돌을 의미한다. 큰 힘을 받아도 구조물이 무너지지 않게 지탱하는 키스톤이 중요한 아치 구조이다.

 

쐐기돌 키스톤 이미지

 

판테온 신전이 최고의 건물인 이유

 

이런 아치구조를 180도 회전하면 돔이 만들어지고 중앙 부분이 제일 힘을 많이 받게되는데 판테온 신전은 그 중앙 부분이 뚫려 있는것이 경이로운 부분이다. 

 

판테온은 천장이 뚫려있는데 키스톤을 없앴음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오큘러스(oculus)' 라틴어로 눈을 의미 판테온의 돔 천장 오큘러스 원형 주변에 단단한 돌이 힘을 분산시켜 결국 평면도상으로 봤을 때 또 다른 아치구조를 형성하게 되면서 지탱하는 것이고 안쪽 표면의 각 석재 또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아치 구조로 되어 지붕을 이루고 있다.

 

키스톤 자리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콘크리트 돔을 만날 수 있음
지붕 아치구조

판테온의 지붕 재료는 콘크리트였다. 그 당시에 이미 폼페이 지방의 베수비오 화산재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만들었기 때문에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신전은 잘 보존되어 있다. 

 

 

 

 

 

판테온 지붕에 구멍을 뚫은 이유

 

천장의 구멍은 태양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 하늘의 신에게 제물(동물등)을 바쳐 태웠는데 그 이유는 중력을 거슬러 하늘의 신들에게 닿을 수 있는 건 제물을 태운 연기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로 인해 재물을 태운 연기가 빠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판테온 신전 제단

 

비가 올때는 빗물이 빠지도록 바닥에 구멍을 만들었다. 

 

판테온 바닥의 배수구 모양
빗물 배출을 위한 배수 구멍 이미지

 

판테온 신전 장미꽃 축제

현재까지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판테온 신전은 매년 성령강림대축일에 '오큘러스(oculus)'를 눈을 통해 소방관이 올라가 장미꽃잎을 뿌리며 예수가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에 사도들에게 성령이 강림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를 연다. 

2020년은 코로나로 진행되지 않았다.

 

오큘러스에서 장미꽃잎 뿌리는 소방관들
판테온 신전의 장미꽃 축제

 

또 다른 권력의 상징 로마 건출물들

고대 로마인들의 오락을 책임졌던 경기장 2000년 전에 만들었던 건축물인데 콜로세움을 세우는데는 단지 10년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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