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고문치사의 그 장소 남영동 대공분실이다. 이 건물은 이 건물은 1976년 10월에 지어졌고 이후에 경찰의 관리하에 무고한 시민들을 고문하던 장소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민주 인권 기념관으로 만들어 한국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인권의 소중함으로 배울수 있는 장소이다.
'대공분실'이란 공산주의를 상대해서 간첩 수사를 하는 곳을 의미한다.
2018년 12월 민주 인권 기념관으로 바뀌어 현재는 임시 운영중이다. 2022년부터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정식 개관 예정이다.
1976년에 만들어진 대공분실 건물은 애초에 무시무시한 목적을 가지고 설계된 건축물이다. 고문에 적합한 설계가 곳곳에 확인되고 있다. 공포심과 절망강을 증폭시키기 위한 꼼꼼하게 설계된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이다.
☞ 건물을 들어서기 전에 육중한 철문이 보인다. 이곳을 끌려왔던 사람들은 " 이곳을 들어올때 탱크가 굴러가는 소리를 들었고 이 소리에 큰 공포감을 느꼈다" 고 증언했다. 조사실을 가기전부터 공포를 느끼게 된것이다.
☞ 좁고 긴 창문은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지 못하게 하면서 고문 피해자들이 투신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다.
☞ 1987년까지는 정체를 알 수 없었던 곳이었으나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이후 밝혀진 남영동 대공분실의 정체는 그전에는 00해양연구소라는 임시 간판으로 철저히 위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이 고문하는 장소인줄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전국에 있는 대공분실 건물은 <신길산업> <경동실업><충남기업>등의 명칭으로 건물 간판을 위장하였고 경찰 신분도 "신상부, 김부장" 등으로 부르며 철처히 일반 회사원처럼 행세했다.
☞ 건물 앞쪽 출입문이 있지만 건물 뒷편에도 출입문을 따로 만들었고 뒷문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역방향으로 설계되었다. 뒷쪽의 창문들은 모두 앞면과 달리 전부 좁게 설계되었는데 당시 뒷편으로 롯데제과 본사 건물이 있어서 보안을 위해 창문 전부를 좁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 철저한 보안을 위해 건물 입구까지 신경 쓴 건물에 후문 안으로 들어가면 몇 층인지 알지 못하도록 나선형 계단으로 만들어 놨다.
이 계단의 특징은 2~3층으로는 갈수 없고 바로 5층으로만 연결되어 있는 계단이다. 1~4층은 대공분실 직원들이 사용했고 취조와 고문이 이루어졌던 곳은 5층이었다.
☞ 탈출 방지를 위해 피조사자들이 출구를 찾을 수 없게 하는 구조이다. 취조실이 있던 5층은 복도 양쪽에 16개의 문이 있고 이 문은 서로 엇걸리게 배치되어 있어 문이 열려도 다른 방을 볼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1987>
대공분실 건물이 알려진 계기는 1987년 1월 1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졌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심장 쇼크사로 은폐하려고 했던 경찰과 검찰 축소, 은폐 사실이 들어나면서 6월 항쟁의 불씨가 되었다.
☞ 게다가 층수를 예상할 수 없게 만든 조사실 방 번호까지 극한의 공포를 느끼도록 최적화된 남영동 대공분실 조사실이다.
박종철 열사가 고문치사를 당한 9호실은 당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 4평 남짓한 공간의 작은 방은 빛도 거의 들어 오지 않고 창문은 환기창 수준이었다. 고문이 시작되면 커튼을 쳐서 작은 빛마저 차단했다.
☞ 조사실 벽면에는 방음재 설치되어 있었으나 그러나 목제 타공판을 사용하여 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하지 않고 비명소리가 옆방에서 들리도록 설계했다.
☞ 또한 피해자들이 조사관과 마주앉아 조서를 썼던 책상과 의자도 바닦에 고정이 되어 있다. 고문당한 피해자가 가구를 이용해 자해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박종철 열사는 이곳 욕조에서 물고문을 당하다 사망했다. 욕조의 길이가 짧고 턱이 높아 고문자의 다리를 들어올려 고문했다.
이곳에서는 박종철군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고문을 당했다.
고문 피해자중 한 사람인 고 김근태 의원 회고록에 따르면 1985년 이곳에 끌려왔는데 고문기술자의 딸의 생일은 고문을 쉴수 있어서 잊을수가 없다고 적고 있다. 또한 고문을 하다가 전화가 오면 태연하게 전화를 받고 자신의 가족에 대한 얘정 어린 말들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평범한 가정의 자상한 가장처럼 했고 가족과 통화 이후 다시 고문을 재개하곤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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