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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용품 리뷰

고양이 설사에 좋은 사료들 리스트

by 짱신나^^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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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고양이 두마리 중 하나는 설사 피똥 정상 변을 정기적으로 보여주며 불안하게 했다. 설사야 뭔가 사료 질에 문제가 있으면 가끔 볼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피똥은 왠말이냐 ? 2주 정도 지켜보다가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데려 갔다. 진찰하고 나니 사료가 안 맞으면 피똥도 볼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다. 일단 사료를 바꿔보자고 하셔서 그때부터 병원 처방으로 알게 된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다. 

 

▶로얄캐닌 인테스티널

 

그것이 로얄캐닌 인테스티널이다. 이 사료를 먹고 한동안 피똥이 멈췄고 설사도 완벽한 정상변은 아니지만 약간 소프트 아이스크림같은 무른 변을 보기 시작했다. 사료를 바꾸고 변이 바뀌는 것을 보는 순간 안심이 되었다.

 

 

그래서 장에 좋다는 사료를 찾아 먹여 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사료를 정말 많이 바꾼 거 같다. 이전까지만 해도 고양이에게 좋다는 오리젠부터 시작해 아카나 인스팅트,나우 등 참 고급진 고단백 사료들로만 급여 했었다.  

 

오리젠은 짧게 급여 했다. 그 설사쟁이가 설사가 문제가 아니라 턱드름이 엄청나게 심하게 생겼다. 그래서 아카나로 바꿨는데 다시 피똥 설사를 해서 인스팅트, 나우를 차례로 급여했으나 이 사료들는 잘 먹지를 않았다.

 

그래서 로얄캐닌 인도어를 급여 했는데 세상에 어찌나 잘 먹는지 깜짝 놀랐다. 이 아이는 로열 캐닌을 택했다. 같이 있는 다른 한 마리는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장도 튼튼한지 변도 아주 잘 본다. 그런데 이 설사쟁이 덕분에 불량 식품에 맛을 들인 아이들처럼 로얄 캐닌에 두 놈 모두 환장했다. 너무 잘 먹어 몇달 사이에 2kg나 살이 찌기 시작했고 설사쟁이의 설사가 또 시작되었다. 뭐냐 너는 ? 그래서 비슷한 계열의 

 

로얄캐닌 센서블을 먹었다. 

 


이것도 2달 정도 효과가 있었다. 피똥 설사 멈췄으나 역시 약간 묽은변 또 두달 뒤부터 설사 시작했다. 그래서 베츠 치킨으로 변경했다.

 

베츠 치킨

 

장이 약한 고양이에게 좋은 질의 사료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서 급여 했으나 세상에 두 고양이 모두 역대급으로 사료를 먹지 않았다. 기존 사료와 섞어 줬더니 그 와중에 저 검정 알갱이만 남기고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저 사료는 유통기한도 짧아서 빨리 먹여야 하는데 아주 난감했다. 도저히 먹지 않아 포기.

 

 

 

퓨어비타

그래서 내가 선호 하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인터넷에서 설사에 좋다고 소문난 유명한 사료인 퓨어 비타를 사다가 로얄케닌과 섞어줬다.

이 사료는 로얄케닌과 색깔과 모양도 비슷하게 생겼지만 냄새가 약간 로얄케닌에 비해 비리고 가루가 많았다. 어쨌든 섞여줬더니 끝에 퓨어 비타를 남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충 섞어주면 거의 다 먹었다. 그런데 이 사료는 초기 반응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설사에 좋은 사료들이 초반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에 비해 이 사료는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았다. 이 맘때 쯤부터 우리집 설사쟁이가 정상변과 설사를 반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효과 없을 때를 대비해 또 다른 장에 좋다는 사료인 뉴트로 초이스를 봐둔 것이 있다. 

 

뉴트로 초이스

뉴트로 초이스는 보기만 해도 사료가 비리지 않은 살짝 빵 구운 냄새 같은 건강한 냄새와 색깔이였다. 냄새를 맡으면 내가 먹고 싶을 정도였다. 

 

 

이번에도 로얄캐닌과 섞어서 뉴트로 초이스를 줬다 퓨어 비타보다는 잘 먹었다. 그런데 드라마틱하게 설사에서 정상변으로 변화되지는 않았고 여전히 무른변을 보고 있는 상태였다. 

 

도대체 장에 좋다는 사료에는 뭐가 들어 있어서 이런 광고를 하는 것인지 알아봤더니 사료에 프로바이오틱,프락토올리고당같은 유산균을 첨가하거나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사료를 장에 좋다고 광고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료에 있는 유산균이 얼마나 오래갈까 싶기도 하고 양질의 유산균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유산균을 따로 구입해서 간식에만 섞어주고 있었다. 유산균을 먹기 시작한 그즈음부터 정상변을 보다말다 해서 사료를 3번째로 바꾸는 순간부터 사료에다가 유산균도 뿌려주기 시작했다. 

뉴트로 초이스에는 장에 좋다는 천연 식이섬유 성분이 많이 첨가 되어 있다.

퓨어 비타에는 천연식이섬유+생균제(유산균 종류)가 들어 있다. 

 

 

헤일로(할로) 센서티브 스터믹 캣 

가장 최근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료인데 습식으로 유명한 사료 회사지만 재료의 질이 좋고 장에 좋은 건식 사료가 있기에 유명세 믿고 구입해봤다. 성분 자체는 생선으로 만들어져서 선호하는 재료는 아니나 역시 유산균이 들어있는 제품이고 소화를 위해서 인지는 모르나 사료 알갱이가 노묘들이 먹는 수준으로 작았다. 이것도 우리 고양이들에게는 기호성이 좋은 편은 아니었고 역시 약간 묽은변이다. 만족스럽지 않다.

 

 

 

헤일로(할로)고양이 사료 성분 리뷰 및 사용 후기

 

 

▶웰니스 헬시 발란스 인도어 캣 

추석 전후로 동생이 지인이 키우는 고양이가 사료를 먹지 않아 얻어왔다며 나에게 안기고 간 웰니스 사료이다. 남이 주는 사료를 다 받는 성격은 아니다. 사료 브랜드명이 뭐냐고 물어보니 내가 인지하는 좋은 사료 브랜드이기에 괜찮다 싶었다. 

 

 

 

추석에 지방에 있는 부모님 집을 방문하기에 일년 중 제일 길게 고양이들이 홀로 지내는 기간이다. 이상하게 우리집 고양이들은 주인이 있으면 밥을 잘 먹지 않는데 휴가를 다녀오면 밥이고 물이고 다 먹고 없다. 평상시 두배의 사료를 놓고 간다.  밥을 많이 먹는 걸 알기에 먹지 않는 사료들을 듬뿍 넣어두고 갔다. 

 

그 중에 하나가 이 웰니스 헬시 발란스였다. 유산균은 오래두면 상할 것 같아 유산균은 뿌리지 않았다. 사료는 남아 있는 퓨어 비타와 웰니스 사료를 듬뿍 쟁여두고 집을 3일을 비웠다.  유산균도 먹지 않았으니 설사를 사방 방바닥에 뿌려놨겠구나 생각했다.  

 

집에 오니 역시 골라먹기 신공을 보여주던 놈들이 알갱이 하나 부스러기 하나 남기지 않고 사료를 다 먹었다. 얼마나 설사를 했나 찾아봤는데 설사 같은 무른 변이 없다. 시간이 지나서 변이 말랐나 했지만 다들 형체가 있었다. 웰니스 좋다더니 웰니스가 유산균을 따로 넣지 않아도 변이 좋았다. 헐 찾은 건가? 퓨어비타도 나쁘지 않았지만 웰니스 먹을 때보다는 약간 묽은 변이 나왔다. 확실히 웰니스가 효과를 보고 있다. 어쨌든 웰니스 3개월 이상을 지켜보기로 했다. 

 

* 참고로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은 우리집 설사쟁이 츄르에 미쳐 있어서 거의 매일 한 개씩 간식으로 줬는데 이번에 간식을 아예 끊어버렸더니 변이 훨씬 좋아졌다. 좋아한다고 많이 주면 안되겠다 생각을 했다. 

 

 

 


 

사료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웰니스 발란스 유통이 안되고 있다. 그래서 비슷한 웰니스 제품으로 먹여봤더니 역시나 설사를 해서 아예 성분을 맞춰보기로 했다.  조단백 32% 조지방 18% 를 기준으로 사료를 찾기 시작했다. 우리집 설사쟁이 고단백질에 반응하는 고양이였네 .. 

 

조단백 32% 조지방 18% 이하로 아무 사료나 먹여도 설사가 멈추는 걸 발견했다. 그런데 조단백 함량 33%만 되어도 설사를 하거나 묽은변이였다. 단백질 함량이였구나 지금은 조단백 , 조지방 함량 32%, 18% 이하로 찾아 사료를 먹이다가 드디어 찾았다. 

 

 

▶ 헤일로(할로) 인도어 캣 헬시 웨이트 연어&흰살 

흰색 고양이가 설사쟁이 정말 예민한 장을 가졌음. 오직 헤일로 연어&흰살만 먹을때만 멀쩡한 변을 봄. 그런데 솔직히 헤일로 사료 너무 비싸다.

우리집 흰둥이(이 포스팅의 주인공)가 헤일로 센서티브보다 이 인도어 헬시 웨이트 먹으니 변이 형체가 생겼다. 정상변이였다.  헐 진짜 찾았구나 싶었다.  

변이 좋아지니 설사할때는 모래를 덮지 않고 나왔는데 지금은 열심히 덮고 나온다. 

이 사료 알갱이가 진짜 얇다. 왜 헬시 웨이트인지 알겠다. 신기하게 헤일로 사료는 헬시 웨이트만 빼고 다 먹여봤는데 헬시 웨이트만 정상변을 본다. 신기하다.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장이 예민하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기호성 안좋았다. 그러나 열심히 운동시키고 이 사료만 몇일 두었더니 이제는 잘 먹는다.  

 

* 참고로 이 사료말고 치킨수프도 단백질과 지방함량 맞춰서 급여했는데 변은 정상인데 약간의 피똥을 봤다. 헤일로가 확실히 사료 퀄리티가 좋기는 한것같다. 정말 신기하게 멀쩡한 변을 본다. 이제 똥치우기 쉬우니 그것도 신기하다.

 

저단백 사료를 주면 고양이 턱드름이 없어진다. 사료가 기름져 밥그릇도 바꿔보고 턱도 열심히 닦아 주고 했는데 집고양이는 확실히 저단백으로 바꾸면 이런 걱정이 없어진다. 

 

** 저렴한 사료 원하시는 분 

ANF 6Free 플러스 캣 웨이트케어

 

 

헤일로 헬시 웨이트가 좋기는 하지만 정말 사료값이 너무 비싸다. 그래서 부담을 좀 줄이기 위해 최근 먹이는 사료인데 유산균없이 먹여도 설사를 안한다. 최근 리뉴얼되어 유산균이 들어가서 인지 이 사료도 설사를 하지 않는 사료이고 기호성도 좋아서 헤일로(우리집 고양이는 헤일로를 별로 않좋아함) 와 함께 먹이고 있다.  ANF 6 free는 그냥 급여하며 번갈아 먹이는데 변도 좋고 헤일로 보다 기호성도 좋아 anf 6 free가 요즘  주식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헤일로와 anf 사료를 먹인 이후로는 사료에 유산균을 첨가 하지 않는다. 

 

대신 아침에 딱 한번 간식을 줄때 유산균을 첨가해서 준다. 최근에 유산균을 바꿔봤다. 

▼고양이 유산균( 프로젝트 21, 페토메디 프로바이오틱스 얼티밋) 비교 후기

 

고양이 유산균( 프로젝트 21, 페토메디 프로바이오틱스 얼티밋) 비교 후기

우리집 고양이 사료는 대충 찾았는데 간식이 문제다. 아침마다 간식 달라고 새벽부터 울고불고 난리다. 어떻게 그렇게 시계처럼 비슷한 시각(얼리 인 더 모닝) 에 사람을 깨우는지 신기할 정도

janga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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