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쿤 (Maine Coon)

메인쿤은 대형사이즈의 고양이 품종이다. 고양이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고양이이며 메이쿤은 다정한 거인, 최고의 접대 고양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역사

순수한 미국 토종 품종인 메이쿤은 미국에서 탄생한 유일한 토종 품종으로 미국의 최북동쪽에 있는 메인 주가 발생지이다. 이 지역은 빽빽한 산과 숲,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곳으로 혹독한 날씨로 유명한 곳이다. 길고 풍성한 꼬리가 너구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메인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쥐약이 보급되기전에는 쥐 잡이용으로 사육되던 종으로 현재는 미국의 메인주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메인쿤의 조상 기원은 찾기가 힘들다. 오직 전해지는 말뿐이다.

그중에 하나는 1793년 프랑스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되기 전에 그녀의 애묘들 터키 앙고라 6마리와 탈출시도를 했으나 그녀는 실패했고 그녀의 고양이는 미국의 메인주에 도착하여 다른 품종과 교배되어 발전했다는 설이 있다.

다른 하나는 쿤이라는 영국 선장이 기르던 고양이를 배에 태워 항해하다 정박한 지역에서 탈출하여 그곳에 지역 고양이와 교배후 낳은 새끼가 쿤고양이 (coon cat)이라고 불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외모

평균 6kg으로 고양이 중 가장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큰 대형 고양이이다. 정말 큰 메인쿤의 경우 15~20kg 정도 몸무게를 가진 고양이도 있다. 털 색이 매우 다양하다.

메이쿤의 모습은 모두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한 장치들이다. 풍성하고 빽빽한 털을 가지고 있으며 덩치가 큰 만큼 근육질의 탄탄한 몸이 멋지다. 물에도 잘 젖지 않는 털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혹독한 겨울날씨에도 동상에 걸리지 않게 귀와 발가락에 유난히 숱이 많다. 얼굴은 넓고 뚜렷한 사각형 모양이며 눈 사이가 벌어졌고, 크고 감정이 풍부한 눈을 지녔다.

블루 메인 쿤은 전형적인 사각형 머리모양과 귀장식털을 보여준다. 한때 귀 장식털을 북미지역의 스라소니에게 물려받았다는 추측도 있었다.

성격

엄청나게 상냥하고 온화하며 인내심이 강한편이여서 실수로 문이 닫고 나가면 끈기있게 기다리는 편이다. 어린아이와 개가 있는 가정에 어울린다. 또한 무릎냥이는 아니지만 사람옆에 있는 것을 좋아하며 매우 영리하며 다정하다. 총명하고 조용하지만 자유를 좋아해 산책냥이가 될 가능성이 많다. 쥐잡이 고양이였기때문에 장난감을 쫓아다니는것을 즐긴다. 대개는 조용하지만 다른 고양이와 다른 큰 하울링소리와 큰 울음소리가 있다.

특징

보통 한번에 두마리에서 세마리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번식력이 낮다. 메인쿤은 미국너구리처럼 기어오르는데 아주 능숙하다. 앞발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작은 가지등을 들어올린다. 성장이 느린 편이어서 완전히 자라는데 3~4년이 걸린다. 겨울에 매우 잘 적응하는 만큼 여름의 더운 날씨에는 취약한 편이고 물을 좋아하는 품종이라 목욕하기는 수월하다.

거대한 고양이로 해외토픽에도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 123 cm 의 메인쿤 고양이가 세상에서 가장 긴 고양이로 2010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 스튜위 기록 갱신 영상

코 끝에서 부터 꼬리끝까지 측정한 값 123 cm

스튜위(당시 5살)가 2010년 123c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로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스튜위가 어릴때는 평범한 메이쿤 사이즈여서 이렇게 기네스 기록을 가진 고양이가 될거라는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인은 소감을 밝혔다. 이 고양이는 시니어 하우스에서 아픈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치료해주는 테라피 고양이로도 활동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스튜위는 1년정도 암투병을 하다 2013년 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New York's Biggest Cat Samson.

현재는 비공식적으로 살아있는 고양이중 가장 큰고양이는 몸무게 28bl(약 13kg) 길이는 4ft(121.93cm)의 삼손이라는 메이쿤이다. 뉴욕에서 가장 큰 고양이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