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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이자겸의 난 이야기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63회]

by 365 ^^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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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63회]

 

오늘의 탐사지: 강화도 덕진진

주제: 이자겸의 난
출연자: 설민석 

 

 

고려무신정권기

 

고려 시대 중기, 12세기 무신정권이 100년이 간다. 그것에 마침표를 찍은 몽골의 침입까지 


500년 동안의 외세의 침략 
11세기 거란의 침략12세기 여진의 침략13세기 몽골의 침략 14세기 홍건족 북쪽으로  왜구 남쪽으로 고려 안에서는 백성들을 괴롭히는 귀족들의 횡포가 만연했고 살만해지니까 무신정권 100년 시기로 접어든다. 

이자겸 그는 누구인가? 

 

 

고려 시대의 세도가인 이자겸의 집안, 그의 권력을 얻는 방법이 독특했다. 이자겸의 조부 때부터 수차례 왕후를 배출한다. 왕실의 외척이 되어 권세를 누린 이자겸 집안이다. 

 

고려의 16대 왕이었던 예종과 이자겸의 둘째 딸이 결혼해 17대 임금 인종을 낳았다. 예종이 사망할 당시 14살이었던 인종을 외척의 힘으로 왕위에 오르게 했다. 그러나 왕의 할아버지임에도 이자겸은 불안감을 느끼고 자신의 셋째 달과 인종을 결혼시킨다.

 

 

그래서 인종은 이모와 결혼하게된다. 이자겸은 딸을 시집 보내고도 또 불안했는지 자신의 또 다른 딸도 인종에게 결혼시킨다. 

 

고려시대에는 근친혼이 일반적이었던 고려 왕실이었지만 이모 두 명이랑 결혼하는 건 과한 일이었다. 이자겸의 권력욕이 낳은 괴족보였다.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였다. 

 

 

이자겸의 권력욕
이자겸은 권력을 쥐었는데 문제도 많은 사람이었다. 백성들의 수레를 강탈해 재물을 빼앗아 그 수레로 운송하니 백성들이 스스로 자신의 수레를 부수고 재물을 팔고 버리는 등 혼란스러웠다.

 

 

그런 상황에서도 참았던 인종이었다.  그러나 인종의 나이도 18살로 성인이 되었는데 이자겸이 본인에게 관직을 제수(새로내림)할 것을 요구한다. 

<이자겸의 관직명>

 

조선시대의 이조판서, 병조판서에 해당되는 직책들로 권력의 핵심을 쥔다. 

 

 

여기서 왕이 이자겸을 참지 못한 포인트는 길어서 외우기도 힘든 이자겸이 스스로 만든 괴이한 관직들을 자신의 집에 와서 책봉하여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외할아버지이자 장인 어른인 이자겸의 횡포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실제도 이 일이 이자겸의 뜻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척준경 

 

 

왕은 이자겸을 제거하고 싶었으나 그 옆에는 삼국지의 여포와 비견될 만큼의 고려제일의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진 척준경이 있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척준경은 물건 훔치기 등 동네 건달중에도 꽤나 유명한 인사였다.

 

 

여진족
 
중국인들의 기록에 보면 여진족은 옷을 입지 않고 알몸으로 다녔으며 나무 위에서 살았다.  겨울에는 추위 예방을 위해 돼지기름을 듬뿍 몸에다 바르고 돼지의 뼈와 가죽으로 갑옷을 만들어 입었고 , 오줌을 신성시 해서 항상 소변으로 세수를 했다. 

 

여진족이 이렇게 무시무시했는데도 고려에 위협이 되지 않았던 이유는 유목민족이라 국가 형성이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날 여진족이 처들어 오고 척준경도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전쟁에서 고려군이 패배하고 이에 열받은 척준경은 갑옷을 챙겨 입고

 

홀홀단신 적진으로 향해 적장의 목을 베고 아군 포로 2명을 되찾아 왔다.

 

 

그 이후 척준경은 여진족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다. 이에 척준경을 눈독 들이던 이자겸은 자신의 아들과 척준경의 딸을 혼인시키고 

 

 

 

이자겸과 척준경은 그렇게 한팀이 된다. 

 

인종의 선제공격

그래서 일단 인종은 척준경을 먼저 처리하기로 한다. 왕실 부대를 이용해 선제공격을 실시했으나 그의 부재로 척준경 제거에 실패하고 척준경의 동생과 아들만 제거한다.  그 소식을 들은 척준경은 분노해 이자겸에거 고하고 결국 인종의 선제공격을 빌미로 반격에 나선 이자겸과 척준경이었다. 

 

이자겸의 난 
인종의 선제공격을 빌미로 이자겸과 척준경은 궁궐에 불을 지르고 눈에 보이는 사람들을 다 죽인다. 이것이 바로 이자겸의 난이다. 인종을 제압한 이자겸은 왕실에 불을 질러 거처가 없다는 핑계로 왕을 자신의 집으로 들여 감금시킨다.

 

 

이렇게 인종은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인종은 하늘을 보며 통곡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한다.

 

 

인종 독살 사건

 

이자겸이 실세로 등극할 즈음 ' 십팔자위왕설' 이 유행했는데

 

이씨가 왕이 된다는 소문이었다.

 

 

 

그래서 이자겸이 손자인 인종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독살하려 했으나 자신의 부인 (=이자겸의 네째 딸) 덕에 목숨을 건진다. 

0123

 

 

 

척준경 포섭작전

이자겸의 난의 일등공신 척준경이 인종의 세력들을 제거 후 척준경의 존재가 부담스러워진 이자겸은 집에서 측근끼리 궁궐을 불지르고 사람들 죽이고

 

이건 범죄라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 이야기를 유폐되어 있던 인종이 알게 되고 두 사람 사이의 균열을 눈치챈다. 이에 척준경 포섭작전에 돌입하고 애국심을 자극하는 편지를 척준경에게 보낸다. 왕인 자신을 죽이려는 이자겸의 만행은 반역이나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쓸데없는 말들은 다 빼고 간단명료하게 보냈다.  몇일 뒤 이자겸의 아들 이지언의 종이 척준경의 종에게 이자겸의 난에 대한 모든 책임이 척준경에게 있다고 놀렸고   

 

 

그 종은 이 내용을 척준경에게 알린다.  이자겸이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척준경은

 

그 길로 이자겸에게 달려가 행패를 부린 후 집으로 돌아와 화병으로 드러누웠다. 

 

 

이자겸 죽음 
얼마 있다가 이자겸은 군대를 일으켜 반역을 준비하는 전면전을 선택한다. 그러나 인종 편으로 돌아선 척준경이 이자겸을 배신하고

 

 

이자겸의 군대를 전멸시켜버린다.

 

이렇게 난을 일으킨 지 3개월 만에 이자겸의 세상은 결국 막을 내린다. 

척준경 제거

그렇게 이자겸 일파들을 제거되고 인종이 힘을 얻으며 인종과 손잡은 척준경은 위대한 장군으로 자리잡지만 훗날 정지상이라는 문인에 의해 탄핵받고 척준경은 귀향을 가서 죽는다. 

 

 

이렇게 권력을 되찾은 인종은 자신만의 세력을 키울 시대가 왔으니 기존 기득권 세력의 핵심지인 개경이 아닌 다른 곳을 물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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