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용품 리뷰

고양이 좋아하는 풀 캣그라스 키우기

by 짱신나^^ 2020. 3. 24.
반응형

우리 집 고양이는 아래 사진의 식물을 좋아한다. 찾아보니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식물로 분류가 되어 식물인데 우리집 고양이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참 열심히 먹는다. 내가 아끼는 화초를 매일같이 뜯어먹는걸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캣그라스를 사주기로 했다. 

 

고양이가 다 먹어치운 잎들...ㅜㅜ

 

캣그라스 란?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밀, 보리, 귀리, 호밀 등의 새순을 말한다. 고양이에게 영향을 보충해주고 위장에 뭉쳐있는 헤어볼을 토하게 도움을 주며 섬유질로 인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렇게 풀을 좋아하는데 내가 집안을 풀로 채워 줄께 다짐하며 캣그라스 종류도 3가지로 샀다. 밀, 귀리, 캣닢 이렇게 3 종류로 구입했다. 옛날에도 키워 본 적이 있어서 빨리 자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성질 급한 나도 씨앗을 살 수 있었다.  키우는데 시간이 걸렸다면 모종을 사서 놔뒀을지도 모른다.

 

캣닢 씨앗 봉투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ㅋㅋ

 

 

준비물

적당히 양이가 먹기 좋은 자세가 나올것 같은 화분.

흙(배양토): 죽은 식물이 있었던 화분의 흙을 그냥 썼다. 웬만한 흙에서도 잘 자란다.

 

재배방법

화분에 4/5 흙을 채우고 그 위에 씨앗을 뿌린다. 씨앗을 뿌릴 때 안내문에는 씨앗이 겹치지 않게 뿌리라고 되어 있으나 겹쳐도 된다. 사실 그래야 풀이 풍성하게 자란다. 그냥 있는 씨앗들을 다 넣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잘 펼쳐서 놓는다.

그 후 위에다 씨앗이 보이지만 않게 덮어준다는 느낌으로 흙을 덮어준 후 물을 준다. 따듯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화분을 놔두고 매일 겉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주면 4일 정도쯤에 싹이 나고 싹이 난 이후로는 무섭도록 빠른 속도로 싹이 자란다. 잡초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 귀리가 10일 정도 자란 모습 

 

▼이건 캣닢인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반응이 전혀 없어요 

 

사실 초반에 안내문에 따라 드문드문 씨앗을 심었고 싹이 나기 시작하고 얼마 있다 고양이들이 맛을 보더니 새싹 성장 속도에 비해 먹는 속도가 더 빨리 금방 사라져 버렸다. 두 번째 키운 화분에는 씨앗을 몽땅 부어 키웠더니 풍성하게 자라고 고양이도 풍성한 풀 반찬을 오래오래 즐길 수 있었다. 

 

▲ 이렇게 먹는 속도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남은 씨앗을 모두 사용해서 다시 심은 그림이 위의 사진

 

 

 

정원을 드나들 일이 없는 인도어 고양이들에게는 필요한 그들의 보조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집안의 화초를 상하지 않게 하는 효과로는 집사들에게도 대만족일 것이다.

 

 

우리집 고양이들은 캣그라스를 먹기 전까지는 특정 식물을 열심히 뜯어먹었고 뜯어서 먹었다기 보다는 삼킨 후 털과 함께 토하려고 먹는다는 걸 알수 있을만큼 털뭉치와 삼켜버린 식물 잎파리를 그대로 다시 토하는 일이 많았다. 물론 캣그라스도 먹고 토하고 했지만 캣그라스는 대변으로 나오는 일도 꽤나 많았던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