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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9일,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착륙 도중 폭발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였다. 탑승객 181명 중 단 2명만 생존하고, 179명이 사망한 대참사였다고 한다. 사고 원인과 전말에 대한 조사가 빠르게 진행되며, 조류 충돌 외에도 공항 시설물이 사고를 심각하게 키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 현재까지 밝혀진 사고 원인
조사 결과,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가 지목되고 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설치된 구조물이 사고의 심각성을 키운 원인으로 추가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 조류 충돌로 인한 엔진 손상:
착륙을 시도하던 중 비행기가 활주로 근처에서 새들과 충돌하여 한쪽 엔진이 손상되었고, 이로 인해 연기를 동반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박스 기록에 따르면, 다수의 새가 엔진 내부로 빨려 들어가 시스템이 과열되고 치명적인 결함이 생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랜딩기어 고장:
조류 충돌의 여파로 유압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겨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종사는 동체 착륙을 시도했으나, 활주로를 벗어나 외벽과 충돌하며 대형 폭발로 이어졌다. - 공항 구조물과의 충돌:
활주로 끝에는 비행기의 착륙을 유도하는 **로컬라이저(Localizer)**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 장비가 흙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2m 높이의 둔턱 위에 위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행기는 활주로를 이탈한 후 이 둔턱과 충돌하며 심각한 폭발과 화재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 둔턱에 대해 해외 항공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했을 때 큰 손상을 입지 않고 멈출 수 있었음에도, 과도한 구조물 배치로 사고가 악화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 대책은 ?
2. 사고 조사 진행 상황
현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기체 잔해와 블랙박스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부분이 조사 대상이다.
- 조종석 교신 기록: 조종사가 조류 충돌 이후 어떤 비상 절차를 수행했는지 확인 중이다.
- 엔진 손상 상태: 조류 충돌로 인한 기계적 결함 범위와 심각성을 분석하고 있다.
- 활주로 끝 구조물의 설계와 배치: 로컬라이저를 둔턱 위에 설치한 것이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구조물의 위치와 설계가 국제 규정을 준수했는지 검토하고 있으나, 사고 원인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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