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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차이나는 클라스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 문제적 러브스토리.. 259

by 짱신나^^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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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마친 후 2022년 재선에 성공한 현재 유럽의 실질적인 리더이다. 마크롱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나이가 39세였다.  1848년 나폴레옹 3세가 대통령이 된 나이가 40세였고 169년만에 처음으로 최연소 지도자가 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39살은 대통령 출마자체가 안된다. 대한민국 헌법 제 67조 4항에 따르면 대통령으로 선거될 수 있는 자는 40세에 달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마크롱은 어떻게 최연소 대통령이 되었나? 

프랑스의 교육제도와 관계가 있다. 프랑스 최고의 명문 앙리 4세 고등학교 출신 마크롱은 우리나라 특목고와 같은 엘리트 학교를 졸업했다.  일반적인 프랑스 대학 간에는 서열이 없다. 

 

 

그러나 그랑제콜이라는 프랑스식 엘리트 고등 교육기관으로 250여개 존재해서 일반대학 대 그랑제콜로 이원화되어 있다고 볼수 있다. 그 그랑제콜 안에서도 서열이 존재하고 마크롱은 특히 ENZ = 프랑스 정계 엘리트 코스를 졸업했다. 이 학교가 배출한 인물로는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제 20대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 22대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24대 대통령이 있다. 

 

프랑스 역대 대통령 중 마크롱을 포함 무려 4명이 ENA 출신인 것이다. 2014년 36세 마크롱은 경제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프랑스 국민사이에 이런 특수화 학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마크롱 대톨령은 자신이 졸업한 이 ENA 학교를 2021년 12월 31일 폐교시켰다.   

 

마크롱 대통령의 문제적 러브스토리

마크롱은 전직 교사였던 외할머니를 통해 문학, 문법, 역사, 지리를 모두 섭렵했다. 공부만 가르쳤던것이 아닌 마크롱의 잠재력을 끌어주던 진정한 스승이었다.  이후에 마크롱은 24살 차이 연극부 교사 브리릿과 학생으로 만나 연극 대본을 쓰며 가까워진 두 사람이었다. 나이에 비해 뛰어난 지적 수준을 지닌 마크롱은 교사 브리짓과 깊은 대화가 가능했다.   

 

 

둘의 나이차이가 24살이여서 마크롱의 부모님은 그들을 헤어지게 하기 위해 브리짓을 유학을 보냈다. 브리짓은 당시 유부녀였다. 이후 브리짓은 이혼을 하고 마침내 30세가 된 마크롱은 54세의 브리짓과 결혼하게 된다. 그래서 마크롱은 결혼과 동시에 3명의 자녀와 7명의 손주를 얻게 된다. 사실 마크롱의 동급생 엄마가 브리짓이었다.

 

놀랍게도 이런 문제적 러브스토리가 마크롱이 대통령이 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마크롱 부부의 24살 나이차이가 대선에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 남자가 나이가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였지만 이번에는 여자가 더 많은 경우였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그를 지지했던 것이다. 일편단심 순애보로 호감도가 상승했던 것이다. 

 

 

마크롱이 대통령에 당선된 가장 큰 이유

그러나 마크롱이 대통령에 당선된 가장 큰 이유는 2010년 초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프랑스를 유렵의 병자라고 부를만큼 암담했던 프랑스였다. 그래서 전직대통령 올랑스의 지지율은 4% 였고 그때 마크롱은 경제 장관이었다. 그들이 속한 사회당은 이미 침몰 중이였고 이에 마크롱은 2016년 장관직을 사임하고 신당을 창당했다. 

 

마크롱이 창당한 당 이름은 공화당 '전진' 이었다.

그리고 Revolution 이라는 책을 발간하고 프랑스의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고 새로운 혁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지지율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유력 후보였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이 가족 비리문제로 낙마를 하면서 경제 실패한 사회당과 부패로 얼룩진 공화당을 믿지 못하겠다는 국민들에게 대선 후보 마크롱은 보수와 진보를 모두 끌고 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크롱의 대표 슬로건: 나와 다른 입장과 의견의 사람들도 모두 안고 가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2017년 우울했던 프랑스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마크롱은 66%의 지지율로 대선에 당선되었다. 

 

사상 초유로 신생 정당 출신의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뒤이어 두 달후 총선에서도 350석 의석수 과반을 달성했다. 

 

마크롱의 대표적 정책 

그는 노동개혁을 한다. 1906년 이래 일요일 영업을 법으로 금지했던 프랑스였는데 마크롱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일요일에 상점을 여는 정책이었다. 이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거세지마 마크롱은 3개월 동안 전국을 돌려 대국민 토론을 했고 정책을 통과시켰다. 실제로 경제상황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해 임기 중반 이후부터는 경제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두번째 임기때 그가 추진한 정책은 연금개혁이었다. 현재 62세 정년에서 64세로 정년 연장과 의무 가입기간의 연장을 핵심으로 한 연금 개혁은 국민들의 반발이 더욱 심해져 반대여론이 70%에 달했다. 그러나 의회까지 패싱하면서 연금개혁안을 강행했다. 사실 프랑스의 연금은 2030년 이대로 가면 약 19조원 적자가 발생한다. 

 

이에 마크롱의 경쟁자들은 일제히 연금개혁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 중에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민전선의 대표가 되었는데 그 뒤에 아버지를 당에서 축출한다. 프랑스의 트럼프라 불리는 그녀는 EU 탈퇴, 불법 이민자 의료보장 무상교육제도 중단, 이중 국적자 국적 박탈 뒤 추방하겠다등 상당히 극우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인물인데 2022년 마크롱와 막상막하 지지율을 얻고 있다. 

 

 

2015년 이후 시리아 내전으로 유럽에 난민이 급증하고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이 분산되기 시작하니 그로 인해 프랑스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며 극우파는 이들을 몰아내자는 것이다.   

 

현재 마크롱은 프랑스 상황만 신경쓸수 없는 입장이기도 하다. 영국이 EU 탈퇴 이후 EU를 프랑스와 독일이 이끌어가고 있는데 독일의 총리 메르켈이 유럽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였던 그녀가 2021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이로 인해 마크롱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악화된 세계경제, 그 중에서 가장 큰 피해자가 유럽이다. 마크롱은 프랑스 안에서 경제문제와 유럽의 리더로써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직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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