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대가 도선대사 고려 왕건 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는 이유 433

풍수지리 목적

우리나라 풍수지리 명당은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징과 맞닿아 있다. 풍수지리의 기본은 배산임수인데 집을 지을 때 햇볓이 잘들고 겨울에는 춥지 않고 바람을 막아주는 곳에 짓는다. 이것은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겨울에 북서풍이 불어서 북쪽에 산이 있고 앞쪽이 트여있는 곳을 명당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살기 좋은 곳을 말한다. 과거 사람들이 오랜 경험이 모여 이론화된 것이 풍수지리라고도 할수 있고 풍수지리의 목적 역시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도선대사는 누구?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대사는 고려시대를 통틀어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승려이고 왕건의 탄생을 예언했고 왕건이 새로운 나라를 지을 것이라는 것을 예언한 인물이다. 고려시대 왕들이 국가의 중요한 결정을 할때 도선대사의 말을 인용하는 일이 많았다. 도선대사가 창건한 사찰이 우리나라에는 너무 많다. 서울에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삼각산 아래 도선사가 있다.

또 하나는 천불천탑으로 천 개의 불상과 천 개의 탑이 하룻밤 사이에 세워졌다는 전설이 있는 전남 화순 운주사를 세웠다.

도선대사 탄생 설화

전라남도 영암 구림마을은 도선의 출생지이다. 이곳 설화에 따르면 영암의 최씨집안 처녀가 시냇물의 오이를 발견하고 먹었는데 오이를 먹고 나서부터 처녀가 임신하고 10달 뒤 아이를 낳았다.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낳은 것을 괴이하게 여겨 처녀의 부모는 아이를 바위에 내다버린것을 알고 처녀는 아이를 찾으려 갔는데 수십마리 비둘기가 아이를 감싸고 있었다고 한다. 비둘기의 비호를 받으며 태어난 인물이 도선대사이다.

도선국사수미선사비 : 2004년 보물로 지정 1653년 (효종4년)에 완성

도선대사는 실존인물인가?

도선대사는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단 한줄도 언급되지 않은 인물이다. 도선대사는 827년에 태어나 898년에 광양 옥룡사에 입적했다.옥룡사지터는 화재로 소실되어 지금은 터만 남아있지만 도선대사가 창건한 옥룡사라는 절이 있던 곳이다. 옥룡사의 옥룡은 도선의 도호 옥룡자에서 유래했다. 고려 인종때 국사로 추존되었다. 신라시대 승려 중 고려 때 국사로 추존된 인물은 딱 3명 도선대사, 원효대사, 의상대사이다.

발굴조사당시 도선국사의 것으로 보이는 부도밑에서 석관속에 들어있는 인골이 발견되었다. 지석대 아래 석관에 담겨있던 도선대사의 인골에는 물이 가득차있어서 인골의 원형은 유지되었으나 인골에 남아 있는 시료가 부족해 정밀분석은 불가능했다.

신라는 교종이었고 도선대사는 선종이다. 선종은 신라 중엽에 중국에서 전해진 불교 종파로 참선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는것을 중시한다. 도선대사의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무설설, 무법법 : 마음이 곧 부처다. 결국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누구나 다 부처가 될수 있다는 것이 선종이다

도선대사가 풍수지리에 능통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