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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

숙종의 고양이 금묘 = 금손이

by 짱신나^^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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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기때 가야토기에 새겨진 고양이 그림이나 민화 등에 등장하는 그림을 통해 그때부터 고양이를 길렀음을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고양이가 들어온 시기는 삼국시대 때 불경을 갉아먹는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타국에서 들어왔다는 설이 있다. 

 

5~6세기 가야 토기 오른쪽 지붕위 고양이가 올라가 쥐를 잡으려고 하는 모습. 왼쪽은 재현
우리나라 민화 속 고양이 그림

 

숙종의 고양이 

우리나라 조선시대 숙종이 반려동물을 키웠던 왕이다. 산책 중이던 숙종 앞에 나타난 길고양를 너무 이뻐 기르게 됐다. 어미를 금덕이라고 하고 새끼를 금손이라고 불렀다. 어미 금덕이가 떠나고 새끼 금손이(금묘)를 길렀다.

 

 

숙종의 금묘는 숙종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숙종대의 문장가 김시민의 [동포집] 에 실린 '금묘가' 를 보면 금묘만 가까이서 선왕 모시고 밥을 먹었고 왕의 옆에서 잠을 잤으며 고양이는 오직 숙종의 말만 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1720년 숙종이 승하하자 금묘는 식음을 전폐하고 많이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20일 뒤에 숙종을 따라서 사망했다. 그리고 금묘는 숙종 옆 명릉에 함께 묻어줬다. 고양이의 묘는 따로 없다. 

 

숙종의 명릉

 

강아지와 고양이 우선순위 1,2,3 위

보통 강아지의 우선순위는 1위는 보호자, 2위는 산책, 3위는 생활환경이다. 그러나 고양의 우선순위 1위는 안전한 공간, 2위는 사냥놀이, 3위는 보호자이다.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에 비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의 아이큐가 높다는 조사가 있다.  산책하지 않는 고양이의 놀이는 사냥 놀이인데 보호자가 사냥놀이를 연구하고 고민하게 된다. 2016년 미국에서 실제 진행된 연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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