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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고양이 일반 정보

고양이 사료 영양소의 역할들

by 짱신나^^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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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 영양소의 역할


나의 반려묘를 아끼고 위해주고 싶은 마음이 흘러넘쳐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그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양이에게 급여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과 개와 고양이의 기본 생리학적 신체 조건이 다르므로 서로 다른 음식 영양소가 요구된다. 사람의 기준으로 개와 고양이에게 사람의 음식을 주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들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것이다. 

고양이는 사람보다 25~40% 정도 단백질 양이 훨씬 많이 요구된다. 지방량도 15~45%정도 필요하다. 사람은 잡식이라 다양한 맛을 느끼는 미뢰의 수가 발달되어 있지만 고양이는 미뢰의 수보다는 냄새를 맡는 후각 세포가 발달되어 있어 맛보다는 냄새가 중요하다. 위가 작고 소장의 길이도 짧아서 소화 능력이 떨어지므로 갑작스런 사료의 변화는 적응이 힘든 편이다.   

고양이는 30개의 치아가 있지만 사료를 먹을 때 거의 씹지 않고 삼킨다. 또한 고양이 침에는 소화 효소가 거의 없다. 치아의 기능은 씹는 기능보다는 고기를 찢는 기능에 사용된다. 위는 작지만 신축력이 발달해서 큰 음식물을 소화 시키기에 적합하다. 소장이 짧아 탄수화물은 쉽게 소화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고양이에게 적절한 영양소들의 함량과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

단백질(25~40%) 

단백질은 많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중에 10가지 정도는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고 나머지는 생리적으로 체내에서 합성한다. 

필수 아미노산 종류: 아르기닌,타우린, 류신,라이신,타이로신,트립토판,메타오닌,등은 체내 합성이 되지 않아서 음식으로 제공해야 한다. 

타우린 :심각한 심장 질환중의 하나인 울혈성 심근증을 예방한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타우린이 함유된 사료를 주어야 한다. 

콜라겐: 연골, 힘줄,뼈기질 등의 결합 조직을 이루는 성분이지만 라이신, 트립토판의 함량이 낮아 완전하지 않은 단백질이다. 

카르니틴: 육류에 많이 있고 지방을 태워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도움을 준다.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하지만 병이 있거나 생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충분히 합성되기 힘들고  카르니틴 부족시 심장질환이 발생하므로 식품을 통해 섭취 해야한다.

카세인 :우유 단백질로 높은 소화 흡수율이 높고 성장, 근육 발달 및 윤기있는 털, 면역력 증가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공급한다. 비만 치료와 골격 강화 및 치주 발달에 도움을 준다. 

타로이신: 우유 및 유제품에 많이 함유된 영양소로 육식동물에 나타나는 털이 붉은색을 띠는 적모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고 아드레날린을 합성한다.  

지방 (15~45%)

오메가3: 노묘나 활동량이 많은 고양이 관절염,피부병, 감염성 설사등의 만성 질환이 있을때 때 항염증 작용이 있어 화학 염증 임자의 합성을 억제한다. 노묘의 뇌세포 산화를 억제한다.

오메가6: 체내 합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으로 식물성 오일등에 포함되어 있고 식물에서만 찾을수 있다. 노묘는  피부 건강, 윤기, 생식기관등 호르몬의 활동과 관련된 감마 리놀렌산으로 바꾸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중요하다. 

지질 : 에너지와 필수 지방산을 공급하는 것으로 세포를 구성하거나 호르몬의 생성을 위한 필수적인 전구체이기도 하다. 

탄수화물 

전분: 전분 함량이 너무 많을 경우 고양이는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고 잘 구워야 소화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미생물 때문에 설사를 할 수 있다. 에너지 공급원이다. 

: 과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키고 오랫동안 먹으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된다. 유당(락토스)는 새끼 고양이에게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소화 효소인 락타아제가 필요하다. 락타아제는 젖을 때면 없어지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우유를 소화할 수 없다. 이때부터 고양이는 단맛을 느낄 수 없고 혈중 포도당을 합성하므로 당은 고양이에게 영양학적 가치가 없다. 

섬유소 : 알맞은 비율로 급여하면 비만, 당뇨, 설사, 변비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프락토 올리고당: 소화기관에 좋은 영향을 주는 비피더스와 락토바실러스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해 감염성 설사를 예방해준다. 

미네랄 

칼슘: 뼈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인과 함께 뼈를 단단하게 하지만 부족할 경우 골섬유증을 유발하고 많이 섭취할 경우 칼슘 침착이 일어난다. 

킬레이트 : 천연 유기물로 미네랄을 운송할 수 있도록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미량 원소의 흡수율을 높이고 소화를 촉진시키지만 킬레이트화 하지 않은 경우 흡수율이 30% 킬레이트화 한 경우 70% 로 차이가 크다. 

코발트: 미량의 무기질 성분 혈중 헤모글로빈의 형성을 촉진하여 항빈혈인자로 작용한다. 

구리: 미량의 무기질 성분으로 엽산, 철, 비타민 B1,2와 함께 항빈혈인자 중의 하나이다. 체내에 철과 함께 작용하며 장에서의 흡수를 돕고 철이 헤로글로빈과 결합하도록 돕는다. 

철: 미량의 무기질 인자로 빈혈 예방과 치료를 돕는다. 

요오드: 갑상선 호르몬의 구성 물질로 부족시 갑상선종을 유발한다. 

마그네슘: 부족하게 섭취할 경우 신경 장애가 생기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마그네슘이 방광에서 다른 미네랄과 결합하여 요도 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뼈를 단단하게 하고 신경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데 꼭 필요하며 체내 에너지 생산에 관여한다. 비교적 많은 양이 필요하다.

망간: 미량의 무기질 성분이다. 뼈와 관절 연골의 형성에 필요한 성분이다. 

: 칼슘과 함께 적당한 비율로 인을 급여하면 성장을 촉진시키고 신체 기능을 강화시키지만 노묘에게는 만성 신부전을 악화시키므로 제한적인 급여가 필요하다. 

칼륨: 다량의 무기질 성분으로 설사를 하면 빠져나간다. 심장 질환, 신장 질환의 경우 음식물에 칼륨의 함량을 조절해야 한다. 세포 내외의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트륨: 고양이는 땀을 거의 흘리지 않기 때문에 다량 섭취하면 신체에 축적되고 심장 질환이 있으면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갈증을 유발하거나 오줌으로 수분을 배출하게 해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한다. 

: 고양이 털을 구성하는 케라틴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발의 윤기와 관련이 있다. 

아연: 상처 치료와 재생에 관여하고 아름다운 모발을 형성한다. 

*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D와 아연은 최대 함량이 있기 때문에 과량을 섭취하면 안된다. 타우린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고양이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고양이는 어떤 맛을 느낄까?

고양이는 신맛과 쓴맛에 민감하고 짠맛도 잘 느끼지만 단맛을 느끼는 수용체는 발달되지 않아 거의 단맛을 느끼지는 못한다. 위에 당에 대한  설명 참조. 

이 페이지의 모든 내용은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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