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원인 ~미드웨이 해전, 사이판 전투 까지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3, 44회]

오늘의 탐사지: 사이판

주제: 태평양 전쟁의 격전지 사이판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지역뿐만 아니라 태평양 지역에서도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일본과 연합군을 중심을 벌어진 태평양 전쟁에서 사이판은 왜 격전지가 되었는지에 대한 태평양 전쟁의 원인과 경과, 흐름에 대해 배우고 태평양 전쟁 당시 사이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본다.

사이판의 면적은 약 115㎢ 울릉도보다 1.6배 크고 제주도의 6% 크기 정도 크기의 섬이다. 평균 기온 27도로 항상 여름 날씨를 유지하며 연중 기온 차가 가장 적은 장소로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등재되었고 습도가 높은 편이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쾌하다.

현재 지상 낙원의 섬이나 과거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로 전쟁의 섬이었다. 10일 만에 일본에 의해 함락되고 침략 전쟁으로 고통받았던 섬이다.

옹기종기 한 무리를 이루고 있는 섬들을 군도 또는 제도라고 하는데 일본은 남양군도라 불렀다.

사이판 간략 역사

사이판을 최초로 점령했던 건 16세기 스페인이었다. 스페인 왕 펠리페 4세 왕비 마리아나의 이름을 따서 이 지역을 마리아나 제도로 부르고 300년 넘게 사이판을 통치했던 나라가 스페인이었다. 그러나 1898년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하자 스페인이 괌을 제외한 북쪽 섬들을 독일에 팔아버린다.

2차 세계 대전 태평양 전쟁 원인

세계 정세를 살피던 일본 정부는 영.일 동맹을 핑계로 1차 세계 대전 때 영국쪽 연합국에 가담해 출전한다. 제 1차 세계대전이 유럽 뿐 아니라 태평양에서도 치열했다. 그 당시 독일령이였던 마리아나 제도를 단독으로 가까운 일본이 공격 후 이곳은 그렇게 1914년 일본에 의해 점렴된다. 1918년 제 1차 세계 대전(1914~1918)이 끝난다.

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연맹에서 일본은 남양군도를 할양받고 1920년 위임통치를 (잠깐 맡아서) 시작하지만 일본은 잠깐이 아니었다.

사이판은 왜 2차 세계 대전(1939~1945)의 격전지가 되었을까?

일본은 수 백년 전부터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꿈을 꿨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명가도(명을 치러 갈 터이니 조선은 길을 비켜라)의 조선을 방패 삼아 명나라를 치려 했던 일본은 그 계획이 이순신 장군에 의해 막히지만 계속해서 힘을 키운다.

당시 여러 열강들이 조선을 노리고 있었고 조선의 지배권을 놓고 1894년 청일 전쟁에 승리한 일본은 그 댓가로 대만을 차지한다. 그 후 10년 뒤 1904년 러'일 전쟁에서 이번에도 승리한 일본은 러시아 사할린 섬 남부를 차지한다.

그다음 해인 1905년 일본은 군사적 이유로 독도를 불법적 편입을 한다. 그리고 5년 뒤 1910년 조선은 일본에게 국권 피탈이 된다. 이렇게 한반도를 차지하며 대륙으로 가는 티켓을 쥔 일본이었다.

일본의 사이판 점령(1914)

조선을 차지하고 4년 뒤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 발발한다. 일본은 영국과 손잡았고 영,일동맹을 맺는다. 유럽에서 영국과 독일이 전쟁 상태에 들어가자 일본은 독일에게 선전포고 후 사이판을 차지한다. 1920년 국제연맹을 통해 일본이 사이판 포함 남양군도를 위임 통치를 하게 되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1931년 만주를 공격한 일본은 그 후 꼭두가시 국가 만주국을 설립한다.

상하이 공격(1932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동맹을 맺은 국가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된 일본은 1932년 상하이를 폭격한다.

당시 미국, 프랑스 영국이 상해(상하이)에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그걸 다 쑥대밭으로..

일본은 자신들이 세운 만주국을 독립 국가로 인정해 줄 것을 국제 연맹에 요구하지만 계속되는 일본의 침략에 국제 연맹이 만주국을 독립 국가로 인정해주지 않자 일본은 (1933년)국제 연맹을 탈퇴한다. 여기서부터 일본은 영국,미국과 등을 돌리게 된다.

중일전쟁(1937년)

1937년 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중국 침공에 나선 일본은 중국의 수도 난징을 공격(중일전쟁)한다. 그러나 일본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 모두를 장악하기를 원했고 그것의 첫 단계는 바로 석유,철강, 목재등 풍부한 자원의 보고였던 동남아시아인 영국령 말레이반도와 네덜란드령 동인도인 동남아시아를 식민지화하는 것이었다.

국제적 고립을 자초한 일본은 독일의 수장 히틀러와 손을 잡는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독일과 손잡고 일본도 참전한다.

ABCD 봉쇄정책 (1940년)

이에 미국 영국,중국 네덜란드 (동남아시아의 이권을 가진 4개국) 이들이 뭉쳐 일본에 대한 원유,철강 등 물자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펼친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제일 아쉬운 것은 석유였다. 당시 일본은 석유의 80%를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일본은 미국을 공격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거리는 대략 10,000km 이상으로 너무 먼 거리였다.

미국이 일본 본토를 공격하려면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를 싣고 와야 가능했기 때문에 항공모함의 유무는 전쟁의 승패가 갈릴만큼 중요했다.

당시 태평양에 배치된 미국의 항공모함은 모두 3척이었고

항공모함이 없다면 미국은 결국 속수무책이 되기 때문에 일본은 하와이의 항공모함을 무력화한 후 동남아시아 전역을 점령한 후 협상할 계획이었다.

태평양 전쟁의 시작

(1941~1945)

진주만 공격(1941년)

결국 1941년 12월 7일 새벽 일본은 미국 하와이의 해군 기지였던 진주만이 일본에게 공격하면 태평양 전쟁은 시작된다.

일본은 진주만 공습과 동시에 1942년에는 싱가포르를 점령하고 그 후 필리핀, 수마트라, 자바 섬 등을 차지 후 네덜란드를 항복시켰다.

공습 하루 전인 12월 6일 입항 예정이었던 미국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호는 기상 문제로 입항 실패 후 공습 하루 뒤 12월 8일 진주만에 입항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본 것은 불타버린 진주만 기지였다.

불타버린 진주만을 목격한 윌리엄 제독의 분노이자 미국의 분노 그 자체의 표현이다. 중립국이었던 미국을 무참히 공격한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은 일본에 선전포고를 한다.

이에 미국은 2차 세계 대전에 미국,영국,프랑스 등 26개 연합국 결성이 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대일. 대독 선전포고한다. 미국은 일본의 진주만의 복수하기 위해 항공모함에 폭격기를 싣고 일본 인근까지 접근하여 일본 본토에 직접 타격한다. 도쿄. 오사카 등 안전하다고 생각한 일본 본토였는데 일본 본토를 공격 당한다.

미드웨이 해전(1942년)

미국에 일본 본토를 공격당한 그 해 1942년 일본군은 미국 본토를 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일본의 AF를 친다는 암호를 감청한 미국은 암호가 어느 곳 인지를 논의하게 된다. 알래스카 쪽 알류샨 열도로 침공할 것이라는 의견과 하와이 북서쪽 미드웨이로 침공한다는 의견 등 여러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1942년 5월 19일 미국 첩보대에서 제안한 기가 막힌 작전은 자기들끼리 미드웨이 섬의 해수 장치가 고장 났다며 식수가 부족하다는 거짓 암호를 미군끼리 서로 주고받는다. 일본은 이 신호를 감청하고 다시 자기들끼리 AF에 식수가 떨어졌다는 암호를 주고받는데 이를 미국이 다시 감청해 AF가 미드웨이인 걸 알아낸다.

그 결과 일본군은 만반의 준비를 한 미군에게 대패한다.

일본 군 측 피해 항공모함 4척, 순양함 1척 침몰, 항공기 248기 손실 및 일본군 3000여 명 전사로 미드웨이 해전은 미국의 승리로 돌아가고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및 동남아시아까지 제패한 일본은 미드웨이 해전 패배를 기점으로 일본의 최종 방어선 사이판 섬까지 물러서게 된다.

일본이 태평양 최종 방어선으로 사이판 섬을 택한 이유

당시 미군 폭격기의 항속거리는 약 5000Km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