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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오대산 월정사 8각 9층석탑, 상원사 적멸보궁 진신사리

by 짱신나^^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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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12회]
 
오늘의 탐사지: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 ,성보박물관(월정사)
주제: 세조가 사랑한 오대산 상원사
 

오대산 월정사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오대산 전나무 숲길

 

 
월정사

 

 
월정사 창건 배경
 
어느 날 자장율사의 꿈에 문수보살을 만났다. (문수보살은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 아픈곳도 낫게 해주는 보살) 선덕여왕 12년 643년에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만나고 영감을 얻어 월정사를 창건한다. 
 
그러나 탑을 제외한 대부분이 현대에 복원한 월정사이다. 원래의 사찰은 한국전쟁 당시 모두 소실되었다. 6.25 전쟁 당시 추운 겨울이었던 1.4후퇴 때 남겨두고 퇴각을 하면 적군에게 숙소로 이용될수 있으므로 군인들이 월정사를 소각결정을 한다.  
  
그때 스님들이 일부 문화재만 챙겨 피난을 갔다가 돌아와 보니 돌로 만든 탑과 석조보살좌상만  남아있고 모두 불타 없어졌다. 군인들은 마을 청년들에게 소각명령을 내려 책임 회피를 하였다. 마을청년 3명이 월정사를 불태우려 했는데 불이 붙지를 않았다. 7번이나 불을 붙였으나 불이 붙지를 않자 기름을 가져와 기름을 부은 뒤 월정사를 소각했다.  
 
월정사 8각9층 석탑  
 
(국보 제 48-1호)고려시대 초기의 탑이다.

 

석조보살좌상 (약왕보살)

 

이것은 복제품이다. 진품은 박물관에 있다.

 

약왕보살이란? 

불교에서 약을 베풀어 중생들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보살로 본인 스스로를 태워서 공양을 해 많은 힘든이의 마음과 몸을 치료해주는 보살이다. 

진품은 성보박물관이 보관되어 있다.
 

상원사 

 

 

월정사의 관리를 받는 (소속된 )사찰 상원사 ->이런 절들을  말사라고 부름
 
상원사를 사랑한 세조   
 
 1553년 계유정난으로 세조는 조카 단종의 눈물을 발판삼아 왕이 된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말년에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진다. 어느 날 꿈에 조카의 어머니 (단종의 어머니) 현던왕후가 나타나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되었다고 저주와 함께 침을 뱉었다. 그 꿈을 꾼 후 세조의 피부병이 심해졌다는 소문이 났다.
 
세조가 저주 받았다는 소문에 민심은 흉흉해니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온천을 자주 갔었다. 보성에서 온천을 하고 월정사, 상원사에 자주 방문했던 세조였다. 어느 날 온천에서 목욕 중 한 동자를 만나고 그 동자는 세조의 등을 닦아준다. 세조는 동자에게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마라"  고 하니 동자도 세조에게 "임금님도 문수보살을 봤다고 말하지 마세요" 라고 하며 사라졌다. 그 후, 세조의 피부병이 호전됐다는 설이 있다. 
 

 

만과봉

그 이후 기분이 좋아진 세조는  [세조 건강회복 기념] 이곳 평창에서 과거 시험을 개최했다. 당시 모인 유생은 약 만명정도였는데 유생들에게 한줌의 흙과 한개의 돌을 가져오게 했다. 

면명이 과거에 응시했다 하여 만과봉

 

상원사 문수전 

국보 221호 목조 문수동자좌상

 

 
무려 500여 년 전 조선 전기 만들어진 문수 보살상은 때는 바야흐로 6.25 전쟁 시기 월정사는 모두 불타고 그 와중에 상원사는 살아 남았다. 상원사를 소각 하기 위해 국군이 진입했다. 그때 한 스님이 법당을 지키고 있었다. 명령에 따라 소각해야 된다며 스님에게 나오라고 얘기했으나 그냥 이대로 불을 지르라며 스님은 움직이지 않았다.
 
"당신들은 군인이니 군법에 따르는 것이 마땅하고 나는 불자이니 불법을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 어차피 인간의 육신은 잠시 쉬었다 가는 것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할 터이니 여기 있는 절과 함께 내가 입적하겠소" 
 
말하고 꿈쩍하지 않고 법당에 앉아 있자 군인들은 어쩔 수 없이 문짝만 띁어다가 불을 지르고 연기를 피워 본부에선 불을 낸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 스님이 바로 한암 스님이다.
한암 스님이 상원사를 오롯이 지켜낸 스님이다. 
 
이 문수보살상 뱃속에 유물이 발견되었다. 
 
 
 
 

월정사 성보 박물관

     

상원사 문수보살 안에는
 
문수보살 안에는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문수보살 복장유물 

 
1.진신사리
 
복장을 넣는 통, 후령통 속에 고이 담겨 수백 년 간 동자상 안에 보관되어 있던 보물이 있었다. 참된 불교 수행의 결과물이라 불리는 보물 제793호 진신사리 (부처님:고타마 싯타르타 석가모니) 

 

 

불교의 창시자 부처의 해탈과 열반의 증거 진신사리

 

어떻게 부처님 진신사리가 올 수 있었나?
때는 643년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오시면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몸에서 나온 사리)를 가지고 귀국한다. 우리나라의 5곳에 나눠서 진신사리를 보관한다. 그중에 한 곳이 오대산이다. 1984년 문수동자상을 보수하던 중 동자상의 뱃속에서 다른 유물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5대 적멸보궁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
 
1.경남 양산에 있는 영취산 통도사
2.강원도 평창에 있는 오대산 상원사
3.강원도 설악산에 있는 봉정암
4.강원도 영월에 있는 사자산 법흥사
5.강원도 정선에 있는 태백산 정암사
 
1993년도 입적하신 성철 스님 입적시에도 110과의 사리를 수습하였다.

 

 

2.의숙공주 발원문

 

청색 명주 위 붉은색으로 쓰인 글은 세조의 둘째 달인 의숙공주가 아버지 세조의 건강과 자신의 득남을 기원하는 글을 남긴것이다. 이를 통해 문수동자상이 1466년 조성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3.세조의 저고리 

 

의숙공주가 문수동자상에 봉안한 아버지 세조의 저고리다. 저고리 곳곳에 보이는 얼룩은 피고름이다. 세조의 피부병으로 피고름이 묻은 저고리를 하루빨리 쾌차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발원문과 함께 봉안했다.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
국보 제292호

 

총 두 권으로 구성된 기록이다. 상원사를 새롭게 단장하며 지은 글 '중창권선문' 이고 이에 화답해 세조가 지어보낸 글 어첩이 있다. 
 
조선 초기 한글 서체를 살피는 귀중한 보물

 

내용은 ? 

 

불교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했던 세조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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