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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 리뷰/방구석1열

사마에게 영화 (아랍의 봄으로 촉발된 시리아 내전 참상을 담다.)

by 짱신나^^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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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에게 

2020년 1월 개봉작

와드 알-카팁 & 에드워드 와츠 감독

 

 

영화 사마에게는 시리아의 알레포에서 벌어진 내전의 참상을 알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10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생생한 기록, 전쟁의 한복판 알레포에서 카메라를 든 엄마 와드가 어린 딸 사마에게 들려주는 시리아 내전의 참상에 대한 내용이다.

 

전세계에서 쏟아진 극찬 영화

 

'사마에게'를 찍게 된 계기 

 

사마에게는 실제 전쟁 속에 놓인 개인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감독 주변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스타일의 다큐멘터리이다. 이 다큐멘터리가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감독 와드 알-카팁 감독은 2011년 독재 정권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던 시기 알레포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처음에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 점차 장비를 갖추고 시민 기자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의사 함자와 만남, 결혼, 사마의 탄생 과정까지 전생 속에 꿋꿋이 이어온 개인의 삶의 기록이자 전쟁에 대한 참상의 기록이다. 일상의 한가운데 파고들어 온 전쟁의 공포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매일 죽음의 공포를 견디는 삶의 기록이다.

 

 

2011~2017년 7년간 촬영 분량 약 500시간의 영상들을 피난길에도 지켜냈고 이후 터키를 거쳐 영국으로 이주한 감독은 영국 방송에서 Inside Aleppo(인사이드 알레포)라는 이름으로 영상의 일부를 공개한다. 온라인에서만 5억 뷰 달성했고 그해 에미상 뉴스 부문 등 24개 상 수상했고 이후 보완 작업을 거쳐 <사마에게>가 탄생했다. 

 

 

영국 방송 Inside Aleppo (인사이드 알레포) 영상

 

'사마'의 뜻은 하늘이다. 알레프 사람들은 오늘은 하늘이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 말은 오늘은 폭격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의 표현이었다.

 

 

 

 

감상 포인트

 

영화 속 폭격 장면들은 모두 실제 상황이다. 폭격 장면을 찍을 때 폭탄이 촬영 장소에 떨어졌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명백하게 기록된 날것의 현실을 끈질긴 기록들로 모아 완성한 영화 <사마에게>이다.

 

실제 폭격 장면 

 

극한 상황에도 촬영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처음에는 자신이 죽으면 남겨질 아이에게 부모의 기록을 남겨주기 위한 의도가 있을 것이지만 폭격 후 병원에서 사망한 아이의 어머니를 보고 처참한 현장의 증인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참상을 고발하는 기록자로 각성하는 감독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영화가 독재정권(알 아사드 정권)에 전쟁범죄를 고발하는 증거로써 이 영화를 남긴 감독이다.  

 

또 하나는 전쟁 속에서 아이를 지키는 엄마의 시점으로 기록된 영화라는 점도 특별함이라 할 수 있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속 아이를 달래는 엄마의 노래가 담긴 씬은 연출가이자 엄마이자 생존자이자 알레포 시민이라는 감독의 모든 정체성이 담긴 장면이다. 전쟁을 여성과 아이라는 약자의 시점에서 바라본 영화로 다른 전쟁 영화와 확연히 구별되는 차이점이다.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유

 

'아랍의 봄'이라고 많이 알고 있는 2010년 12월에 시작된 북아프리카 일대 및 아랍, 중동국가에 번진 민주화 운동은 튀지니 청년 '부아지지'의 분신자살에 분노한 시민들의 봉기로 시작되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게 된다. (재스민 혁명)

 

재스민(자스민) 혁명(=튀니지 혁명) 

이런 튀니지발 혁명의 움직임이 주변국들로 확산되면서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 예멘 살레 정권이 교체된다.

 

리비아, 이집트, 예멘 

 

아랍의 봄 당시 가장 거센 움직임을 보였던 이집트는 독재정권 30년의 무바라크를 몰아냈지만 그 후에 다시 군부 독재로 회귀하는 어딘가 우리나라와 같은 전개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 일로 민주주의 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한 시민들이다.

 

예전에는 군부나 독재정권에 대한 불만이 별로 없었던 이집트 시민들이었으나 아랍의 봄을 지나면서 이집트 시민들은 시민 의식이 또렷하게 눈들 뜨기 시작하였고 이것을 아이들과 다음 세대에 가르쳐준다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기회가 생긴 것이다. 

 

 

 

 

시리아는 아랍의 봄 영향을 받은 후 

 

'독재 정권 물러나라' 시민들이 함께 외치던 혁명 구호를 아이들이 담벼락에 낙서를 했는데 비밀경찰들이 아이들(7살~13살 내외)을 체포해 아이들을 그들이 하던 데로 고문까지 자행한다.  아이들 중 가장 어렸던 일곱 살 아이는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한다. 이에 정부와 경찰의 무자비한 행태에 분노한 시민들에 의해 시리아는 본격적으로 내전으로 돌입한다.

 

 

 

2011년 이후 시리아 내전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이 알 아사드 정권 아래 고문으로 약 6만 명이 죽었고 무려 50만 명이 투옥되었다. 정부 못지않게 대항 세력들(반군)들도 민간인 대상으로 인권을 유린하며 대립하는 양쪽 군에 의해 민간인 살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 모든 참상을 시리아 정부는 부인하고 있다. 심지어 시리아 민간인들을 테러리스트로 매도하고 있는 정부이다.   

 

현재 시리아 알레포는 내전의 주도권을 정부군이 장악했고 알 아시드는 "이제 내전은 끝났다 안전과 안정을 되찾았다"  고 밝혔지만 말과 달리 아직도 내전은 진행 중이다. 시리아 민족 2300만 중 국민의 절반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은 상황이고 피난민 중 약 500만 명 이상은 해외로 600만 명은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떠났다. 시리아 난민을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시리아 난민들 역시 하루빨리 귀향할 날을 기다리고 있는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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